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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8 80's dj silent의 믹스 후기 (일겔에서 발췌)
그날 와주신 많은 분들과 수고하신 YMEA 디제이분들 (곧 군대갈 준코,에칼,황박사형,바가지형,수창이형,소년형등등..)
특히 일갤분들 (giz님,birdland님,무희누님과 남친분 ,쌍바님 지우님 등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다능. 덕분에 파티에서 뭔가 하는 입장으로서 항상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갈수있어서
좋다능.. 

80's 파티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시는 분들에 따르면, 많이 듣는 소리가 80년대 음악이 별로 나오질 않고 거진 일렉트로가
대부분이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느 분들이 많다능, 

나도 어느정도는 공감이 가는 이야기지만, 준비하는 입장에서 내가 가진 능력안에서 80년대의 분위기를 '나의 스타일'로 풀
어내기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있는데.. 그것들을 집에서 이렇게 저렇게 실험을 해가면서 80년대의 소스들을 풀어나가는데 
파티란게 내 개인콘서트가 아니라서 내가 정성스럽게 준비해온것들이 그냥 지나쳐버린다는거에 나도 어떻게 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다능.
(아마 그건 나 말고도 다른 디제이들에게도 해당될꺼라 생각되영)

이번 파티때에는 처음 인트로곡으로 lifelike의 신곡 sequencer의 베이스 아르페지오가 맘에 들었기 때문에 이걸로 
시작을 하려했는데 그 노래가 전체적인 진행이 마이너코드의 패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좀더 업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베이스 아르페지오만 무한루프를 돌리고 거기에 직접 soulwax의 i love techno의 신스라인 하나를 돌리고 
그 위에다가 추가 퍼커션과 그 신스라인을 계속 변조해서 인트로를 만들었음.. 

그다음에 valerie 레이블의 거장인 russ chimes의 노래와 내가 너무 좋아하는 휴먼 리그의 don't you want me 
를 매쉬업이 나오게 하고 대부분의 사운드를 그런쪽의 80년대 디스코와 밝은 칩튠계열로 이끌어나갔는데
이게 일렉트로처럼 들린 이유가 아마 내가 추가로 넣은 신스때문에 그럴거라고 생각이 듬..

이번 파티에서 중점을 둔건 12시쯤에 나오는 라이브패턴인데 다프트펑크 alive 2007 일본스페셜 판에 보면 
수록되어있는 앵콜곡에 80년대 신스스타일과 코드스타일로 패드와 아르페지오를 얺고 나머지 샘플은 같은
진행으로 가는거였음.. (그러나 패드와 아르페지오까지 다 만들기는 시간이 없어서 Dcup의 Epic을 이용함)

집에서는 소리가 괜찮았는데 비아 특유의 극저음이 우우우우우웅 하고 들리는 스피커덕에 Dcup의 노래에서
원래 아주 작게나오는 베이스 소리가 무지무지 크게 나옴 -_-;;; 그래서 의도처럼 코드의 하모니가 이뤄지진 않앗는데
상당히 재미잇는 시도였음에도 사람들이 '80년대 파티에서 왜 다프트펑크가 나오냐' 라는 눈치여서 그게
제일 아쉬웠다능. 

원래 요즘 일렉트로사운드가 워낙 임팩트가 강하기 때문에 1시간 노래를 튼다고 생각하고 셋을 준비할적에
70%정도 디스코/칩튠 쪽을 리스트에 넣고 나머지 일렉트로로 30%를 간다하면 아무래도 (사운드적으로) 임팩트가 강한
일렉트로가 인상에 강하게 남을거라 생각함..

물론 이건 나의 역량이 많이 부족한 탓이긴 하지만.. 그래도 매번 새로운 시도를 나 스스로 하고 계속 발전해나간다는거에는
자부심은 있다능. 그리고 매번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니 그것도 감사하다능.  
그럼 나는 21일에 있는 shk-shkt 파티와 곧 나올 디지털싱글 리믹스 작업에 매진하러 가보겠다능..
로컬디제이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너무 고맙다능 

ㅂㅂ~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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